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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장 선거 5파전…서창석 대통령 주치의 도전장

발행날짜: 2016-03-25 18:58:33

25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5명 등록…다크호스 등장 '눈길'

새로운 얼굴이 없던 차기 서울대병원장 선거에 서창석 대통령 주치의가 등록하면서 최종 5명의 교수가 경쟁을 벌인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25일 병원장 공개모집 마감결과 김중곤(52년생·소아청소년과), 노동영(56년생·외과), 방문석(61년생·재활의학과), 서창석(61년생·산부인과), 오병희(53년생·내과) 교수가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04년 공개모집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후보자가 참여했다.

왼쪽부터 김중곤, 노동영, 방문석, 오병희, 서창석 교수
특히 현재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를 맡고 있는 서창석 교수가 도전장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서 교수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이자 전 분당서울대병원 기조실장으로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부인과 종양 복강경 수술 권위자로 알려졌다.

오병희 병원장도 출사표를 던지며 연임 도전에 나섰다.

그는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강남센터 초대 원장, 서울대병원 부원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거쳤는가 하면 현재 심장학회 이사장으로 학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앞서 오병희 병원장과 접전을 벌였던 노동영 교수도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유방암 분야 명의로 대한암학회 이사장과 함께 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병원 내에서는 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 유방암센터장, 암병원장 등을 두루 맡은 바 있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힌 방문석 교수 또한 두번째 도전에 나섰다.

그는 국립재활의료원장으로 병원경영 경험을 갖추고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활의학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올해로 5번째 도전에 나선 김중곤 교수도 후보등록을 마쳤다.

역대 후보자 중 최다 출마한 그는 지난 2009년 강원대병원장을 지낸 그는 서울의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대병원 연구개발부장을 지냈으며 학계에서도 소아과학회, 면역학회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에 따라 후보 추천위원회는 5명 후보에 대한 심사를 실시, 병원장 후보 2명을 선정해 교과부로 추천서를 제출하면 교육부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