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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졸피뎀 모든 취급 과정 추적·관리한다"

손의식
발행날짜: 2016-04-04 09:44:59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 7월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프로포폴,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대상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제조‧수입‧유통‧소비 등 마약류의약품 취급의 모든 과정을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마약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병의원, 약국, 도매업체 1000여 곳을 모집하며, 오는 6월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대상은 최근 오남용 우려 등으로 안전관리 요구가 많은 프로포폴과 졸피뎀 성분 의약품을 취급하는 전국 병의원을 비롯해 약국, 도매업체도 참여가 가능하다.

시범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병의원‧약국에는 시스템 보고에 필요한 리더기 비용의 50%를 국고 지원하며, 보고 편의를 위해 기존 병의원‧약국 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한 자동보고 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사업에는 프로포폴과 졸피뎀 성분을 취급하는 원료와 완제의약품 제조‧수출입업체 23개사도 참여한다.

식약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투명한 마약류 유통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지역별로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