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뜻을 모아 서로 세우며 돕고 이끌고 밀어주는 아름다운 한국여자의사회 전통을 지키고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는 한국여자의사회 김봉옥 신임 회장이 말하는 여의사회의 정체성이다.
여의사회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7대와 28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김봉옥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4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여의사의 국내외 학술활동을 지원하며 인적네트워킹 강화, 여의사의 리더로서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지속 운영 ▲지역, 연령, 전공이나 출신대학을 뛰어넘어 소통하고 교류 ▲의사전문가 단체들의 동반자로서 보건의료 현안 해결에 기여 ▲다양한 재능을 사회의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기회 개발 등이다.
2년의 임기를 마무리하게 된 김화숙 회장은 "여의사 지도자들이 의료와 사회에서 기여와 역할을 지속적으로 높여줘 여의사라는 이름이 사회적으로 더 높아졌고 여의사회 또한 더 크게 보여졌다"고 회고했다.
그럼면서 "특히 지난해는 메르스 사태로 회무 추진에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전통적으로 이어진 사업을 더욱 풍성하게 가꿔 내실을 다질 수 있었다"며 "역동적인 여의사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의사회는 올해 예산으로 4억5800만원을 확정하고 ▲여자의대생, 젊은 여자의사의 진로 결정 및 일-가정 양립 돕기 멘토링 사업 ▲여자 의대생 및 전공의 후생복지 향상 지원 ▲세계여자의사회 학회 참여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