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이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암 질환 등 중증환자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동산의료원은 메디시티 대구 선도의료기관 해외거점구축 및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2주간 러시아 사하공화국에서 환자 의료상담뿐 아니라 학술교류회, 협력기관장 초청간담회, 현지 의료기관 견학, 홍보설명회 등 다양한 일정을 가졌다.
동산의료원 소화기내과 황재석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백성규 교수는 최근 MOU를 체결한 사하공화국 암병원에서 암환자 50여명을 의료 상담했으며 간암과 대장암의 최신 진단과 치료법을 암병원 의사들에게 강의했다.
향후 암질환 의료관광객에게 진료연속성을 높이고 병원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러시아 사하공화국 국회 관계자는 "야쿠츠크 암 환자들이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동산의료원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러시아 의사들이 한국의 우수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을 강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사하공화국 암병원 의사들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암과 관련된 의료기술을 연수받았다.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암병원 외과 과장과 내과 의사 2명은 동산의료원의 다양한 암 수술에 참관하여 내시경검사와 시술을 배웠다.
동산의료원은 최근 중증질환의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늘고 있어 지난해 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에 문을 연 한국-사하 대구동산 라이프센터를 거점으로 향후 러시아 의료관광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