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분야의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의료정책연구소가 기존 연구 작업 프로세스와 병행해 새로운 행보를 시작하고 나섰다.
의협(회장 추무진)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용민)는 최근 '의료정책콘텐츠생산TFT'를 구성,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콘텐츠를 개발하고 가공해 현안해결을 위해 새로운 시각에서 활용하고 접근하겠다는 방침이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 4월 27일 의료정책콘텐츠생산TFT를 구성한데 이어, 5월 4일에 첫 회의를 열고 우선 추진과제로 15개 아젠더를 채택했다.
TFT는 이용민 소장을 비롯해 이진석 연구조정실장, 선임연구원 2명, 홍보 및 디자인 담당 연구지원부 직원으로 꾸려졌으며 향후 각 분야 전담 연구원들을 합류시킬 계획이다.
1차 추진과제로 선정된 아젠더는 ▲노인 외래 본인부담 정액제 개선방안 ▲국내외 진찰료 수준 비교 개선방안 마련 ▲정부의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방안의 문제점과 올바른 대안 모색 ▲사무장병원의 문제점과 개선책 ▲실손의료보험 심사청구 심평원 대행 등 전반적인 문제점 점검 및 대안 마련 ▲원격의료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점 등을 포괄하고 있다.
TFT는 현안에 적절히 대응하고, 잘못된 정부 정책에 올바른 대안으로 제시하기 위해서는 알기 쉽고 합리적인 의료정책 콘텐츠를 생산하여 시기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TFT에서 다루게 될 아젠더는 연구소 출범 이후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물들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외국 등 선진국 사례와 최근 통계 자료 등을 업데이트하여 국민용, 의사 회원용, 대정부, 대국회용으로 분류하여 콘텐츠를 제작해 정책반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각 사안별 아젠더에 대한 정책 콘텐츠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온라인을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UCC, 그래픽, 카툰 형태로 일반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자료와 일반 의사 회원들도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반모임 자료와 다양한 회원 교육자료 등으로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은 "연구소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건강한 의료정책을 생산해 정부 정책과 국회 입법과정에 반영시키도록 의협 집행부에 그 결과물을 제공하여 성과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 의사 회원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올바른 정책 대안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