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들이 본격적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구 포괄간호서비스)에 참여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2016년 제5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부산대학교병원 등 5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13개 병원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복지부, 건보공단, 심평원, 대한병원협회, 병원간호사회, 학계 및 전문가의 8인으로 구성,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의 지정, 간호인력 배치 적정성 평가 등 주요 현안을 심의하고 있다.
심의결과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으로 부산 소재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경기도 부천시),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충남 천안시) 5곳이 추가로 참여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서울 동작구) 등 서울 소재 병원 2곳을 포함, 부산과 인천 소재 병원 각 2곳, 대구 및 대전 소재 병원 각 1곳이 새롭게 지정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은 2015년 말 기준 112개소에서 2016년 5월 11일 현재 총 161개소가 됐다"며 "새롭게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 5곳은 모두 1개 병동을 대상으로 통합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상급종합병원 5곳은 새롭게 40여명의 간호사를 추가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2015년 말 기준 약 7500병상에서 제공되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올해에만 약 4300병상이 추가로 지정되는 등 전국 병원의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