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홍정용호가 직제개편을 진행 중이다.
27일 병협 홍정용 회장은 "각 부서별 업무효율을 높이고 협회원들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직제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협은 오는 29일 인사위원회 및 운영위원회를 열고 직제개편과 관련해 세부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병협은 상임이사회를 열고 직제개편안을 의결한 바 있다.
상임이사회를 통과한 개편안에서 주목할 부분은 현행 '국'단위의 조직을 '본부'단위로 격상한 점. 기존에 유사한 업무를 '본부'로 통합, 새로운 조직을 마련했다.
먼저 기존의 홍보국과 신문국을 미디어전략본부로 통합하고, 기획정책국을 의정국으로 이름을 바꾼 후 보험국과 묶어 기획정책본부를 설치했다.
의정국은 지금까지 기획정책국에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대정부 홍보 및 설득 업무를 해왔던 것을 보다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
또한 총괄지원국은 경영지원본부로 격상하고, 총괄지원국 내 회원지원팀 업무를 회원지원국으로 마련해 회원들의 고충처리를 전담하도록 했다.
홍 회장이 당초 고려했던 회원지원국 명칭은 회원고충처리반. 즉, 협회가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민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긴 내용이다.
이와 함께 전산정보팀은 총괄지원국 내 조직으로 흡수,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병원신임평가센터와 학술사업본부는 기존대로 유지한다.
홍정용 회장은 "기존 조직은 유사한 업무를 맡고 있음에도 세분화 돼 있다보니 효율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조직 및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직제 개편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사항은 인사위원회 등 절차를 밟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상임이사회는 통과했지만 각 본부장 임명 등 세부내용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