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이이찌산쿄가 경구용 항혈소판제 '에피언트'의 품목허가권을 양도받아 영업, 마케팅에 이어 유통까지 맡게 된다.
13일 한국다이이찌산쿄(대표 김대중)는 7월 12일부로 한국릴리로부터 에피언트(성분명 프라수그렐)의 품목허가권을 양도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양사 본사 간의 MOU 체결로 허가권 이관을 이미 예고한 바 있다.
두 제약사는 2010년 10월부터 국내에서 에피언트의 공동 판촉을 진행해 왔으며, 양사 간의 합의에 따라 올해 1월부터 한국다이이찌산쿄 단독으로 에피언트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왔다.
김대중 대표는 "이번 에피언트의 허가권 양수는 그동안 한국다이이찌산쿄가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쌓아온 역량을 더욱 결집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에피언트의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의료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해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피언트는 혈소판 표면의 아데노신 이인산(Adenosine Diphosphate, ADP)수용체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혈소판의 활성과 응집을 억제하는 경구용 항혈소판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