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선행 항암요법에서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 3제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NeoSphere 2상임상의 5년차 분석 결과에 따르면,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 전 선행 항암치료에서 퍼제타+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 3제 병용요법은 무진행생존율(PFS)과 무병생존율(DFS) 개선에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또 이러한 선행 항암치료를 통한 병리학적완전관해(tpCR)의 개선이 장기적인 예후와도 관련이 있다는 근거를 재확인했다.
해당 결과는 의학저널인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게재됐다.
서울의대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5년 무병생존율과 안전성을 재확인해 진료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추가적인 선행요법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선행항암화학요법을 받은 HER2 양성 유방암에서 병리학적완전관해가 장기간의 치료 혜택의 초기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결과에 따르면, 주요 평가변수였던 PFS는 퍼제타 3제 병용투여군에서 86%, 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군은 81%로 나타났다.
또 DFS는 퍼제타 3제 병용투여군 84%, 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군 81%로 모두 퍼제타 3제 병용투여군에서 효과가 앞섰다.
더욱이 모든 치료군에서 병리학적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군의 PFS가 85%인데 비해 관해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 군의 PFS는 76%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추가 분석에서도 수술 전 보조요법 시 허셉틴+도세탁셀 투여군에 퍼제타를 추가했을 때 추가적인 심장 독성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