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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백·송도국제병원 구체적 로드맵 착수"

발행날짜: 2016-08-01 14:53:43

윤도흠 신임 연세의료원장, 중점 추진사업 공개

"용인 동백병원과 송도 국제병원 건립에 대한 확실한 로드맵을 마련해 의료원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연세의료원장으로 취임한 윤도흠 신임 의료원장은 임기 내 중점 추진 사업을 이같이 요약했다. 1일 공식 취임장에서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의료원의 산적한 과제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동안 불확실한 의료환경 등에 따른 검토와 조정이 불가피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하지만 계속 좌고우면만 하고 있으면 추가적 문제 발생과 기회 비용 증가 등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빠르게 결정하고 진행하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빠른 시간 내에 용인 동백병원 건립 문제와 연세의대와 의료복합 클러스터 건립 문제, 송도 국제병원 건립 등에 대한 구체적 사업 계획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윤 의료원장은 "이같은 사업에 대한 타임 테이블과 로드맵을 정하고 이에 따라 결정하고 진행할 것"이라며 "아울러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대한 투자는 의료원의 가장 큰 선결 과제중 하나인 만큼 최대한 빠르게 발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의료원장은 인재 발굴과 육성에 최대한의 가치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연세의료원을 지탱하는 것은 인재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윤 의료원장은 우선 연구와 복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개개인과 팀, 연구실 단위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의료원을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은 최고의 인재들"이라며 "이렇게 이어받은 의료원을 후배와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인재 육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좋은 인재라도 적절한 교육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없이는 큰 재목으로 성장할 수 없다"며 "교수와 학생은 물론, 의료원 산하 각 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교 직원에 이르기까지 인사와 연수, 연구업적 평가제도를 개선해 글로벌 리더가 되는데 조금도 손색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세대와 협력을 통해 의료산업화와 서비스 개발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 윤 의료원장의 각오다.

단순히 환자 진료에만 매달리지 않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서갈 가치 창조 프로세스를 확립시키겠다는 의지다.

윤 의료원장은 "기술 융합은 서비스의 형태를 완전히 뒤바꾸고 있으며 한번 뒤처지면 따라잡기가 힘들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와 산학 협력을 대폭 늘려 IT와 의료서비스를 아우르는 미래 의료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연세대와 연세의료원은 유일하게 대학과 병원이 한 울타리 안에 있다"며 "융복합연구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만큼 모두가 하나되는 연세인의 화합과 융합을 이뤄 연세의료원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