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에 총 1930곳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가 827곳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과가 685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7일 오후 TFT 회의를 열고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 위한 선장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신청은 2000곳 이상이 됐지만 중복 접수된 80여건과 폐업한 기관 수를 제외하니 1930곳으로 최종 집계됐다"며 "오늘 오후 TFT 회의를 통해 선정기준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기관을 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내과가 82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과가 685곳으로 뒤를 이었고 가정의학과 143곳, 외과 91곳 순이었다.
또한 정형외과와 소아과가 각각 45곳에 달했고 신경과, 신경외과가 각 23곳, 이비인후과가 16곳, 재활의학과, 산부인과가 각 4곳이 신청했다.
또한 의외로 성형외과(1곳), 안과(1곳), 진단검사의학과(2곳) 등도 신청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의협은 선정 기준을 이미 확정하고 복지부에 전달해 놓은 상황이다. 복지부에서 특별한 이견이 없다면 이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의협이 마련한 선정 기준에 따르면 우선 한달에 10명 이하로 진료하는 곳은 제외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료기관당 100명이 넘어서는 환자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자칫 만관제가 수익사업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주현 대변인은 "최소한의 배제 기준만 마련해 시범사업을 진행하자는 것이 복지부와 의협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큰 틀에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