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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부작용 경고 약 돔페리돈 7만8천건 처방

발행날짜: 2016-10-07 10:23:39

보건복지위 전혜숙 의원 "해당 약물 식약처 조속한 재검토 조치 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산부, 수유부에게 투약시 부작용을 경고한 약물이 10개월동안 7만 8천여건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의원은 "투약 후 모유 수유시 산모와 신생아에게 부작용, 특히 심장 문제 발생 우려되는 약물이 계속 처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015년 1월 허가사항 변경을 통해 '돔페리돈' 약물 투약 후 모유 수유시 산모와 신생아에게 부작용, 특히 심장 문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의 산부인과에서 처방된 돔페리돈은 2015년 3월에서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총 7만 8361건에 달한다.

전혜숙 의원은 "돔페리돈은 2004년 6월, 미국 FDA에서 생산 및 판매를 금지했지만 국내에서 광범위하게 복용되고 있다"며 "식약처의 조속한 재검토를 통해 돔페리돈에 대한 근본적인 조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식약처가 2015년 1월 허가사항변경지시를 통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당해 10개월 간 7만 8천여건이 처방된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