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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관리 모델 가정의학회가 만들겠다"

발행날짜: 2016-10-08 05:00:56

가정의학회 양윤준 이사장, 일차의료 '전담의' 이미지 강조

대한가정의학회가 '일차의료 전문의'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라는 대국민 이미지 강화를 위해 나선다.

첫 번째로 만성질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단골의사 제도' 등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정부에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정의학회 양윤준 이사장(일산백병원)은 7일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반적인 환자들이 가정의학과에 대한 개념을 잘 모르고 있는데 일차의료는 가정의학과가 대표한다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다양한 정책에 가정의학회가 참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정의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부터 '일차의학·가정의학회'라고 명칭을 변경하며 일차의료는 가정의학과가 전문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양 이사장은 "현재 일차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시범사업에 가정의학회가 참여해 만성질환 관리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며 "가정의학과가 여러 가지 전문분야를 담당하고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일차의료를 기본적으로 가정의학과가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일차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세션을 마련해 다양한 일차의료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비대면 방식인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과 대면상담 위주인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양 이사장은 "주치의제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부담이 있는데 일차의료 발전방안으로서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단골의사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가정의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노인주치의매뉴얼을 발간하고, 노인의학 관련 다양한 토론일 진행할 계획이다.

양 이사장은 "일차의료에서의 노인주치의를 위한 노인종합평가도구의 활용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증례로 보는 노인병 근거중심 치료, 노인의학 코어리뷰 등을 통해 노인진료에 대한 포괄적인 토론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노인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치매와 우울증 관련 연구를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다시 SSRI 처방을 둘러싸고 뇌전증학회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가정의학회도 관련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가정의학회는 오는 9일가지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건강장수, 노인의학 전문가인 가정의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전국의 1500여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모여 3일간 심포지움과 연수강좌, 워크숍, 새로운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읠 통해 최신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