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의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해 본사를 압수수색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회사 차원의 의도적 내부 정보 유출이나 공시 지연 등은 없었으며,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명확히 해명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17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이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의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해 본사를 압수수색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올무티닙 계약 철회 정보를 사전에 흘린 데다가 이를 늑장 공시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한미약품은 "한미약품과 관련한 검찰 수사로 국민과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한미약품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롯한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회사 차원의 의도적 내부 정보 유출이나 공시 지연 등은 없었다"며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명확히 해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