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3일 "질병정책과 강민규 과장 등 4명의 부이사관과 질병관리본부 정제혁 사무관 등 25명의 서기관 승진을 지난 1일자로 인사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 인사는 지난달 30일 공표한 승진 예정자 전원을 인사 발령했다는 점에서 공무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부서별 실국장 의견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부이사관(3급)의 경우, 질병정책과 강민규 과장과 기획조정담당관 배금주 과장, 노인정책과 이재용 과장, 사회보장총괄과 홍정기 과장 등이다.
이중 강민규 과장(행시 37회, 조선대)은 건강정책과장과 한의약정책과장 등 오랜 기간 지속된 만년 서기관 꼬리표를 떼게 됐으며, 배금주 과장(행시 39회)은 사무관 초기 청와대 근무와 의료기관정책과 초대 과장을 거쳤다.
서기관(4급) 승진은 총 25명으로 의사 출신 보건사무관 등 비고시 출신이 상당 수 포함됐다.
수련업무를 담당한 의료자원정책과에서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로 이동한 정제혁 사무관(동아의대, 내과 전문의)과 초음파 등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를 담당하는 김한숙 사무관(경희의대, 내과 전문의)은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보건의료 부서 중 보건의료정책과 터줏대감인 송병일 사무관(비고시)과 같은 과에서 의료법을 총괄하는 임강섭 사무관(고시), 의료인 행정처분을 맡고 있는 의료자원정책과 이영일 사무관(비고시),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을 전담하는 의료기관정책과 하태길 사무관(고시) 그리고 원격의료팀 묵은지로 통하는 원격의료추진단 김기철 전산사무관 등도 서기관으로 한 단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