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소독수가 신설은 시작이다. 일회용 치료재료 보상기전이다."
최근 내시경 소독수가 신설에 성공한 소화기내시경학회가 벌써부터 다음 목표를 제시하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앞서 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회를 열고 내시경 소독수가의 신설을 심의 의결, 의원급 1만2625원, 병원급 1만2211원, 종합병원 1만2720원, 상급종합병원 1만3229원으로 결정했다.
감염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내시경 소독-세척은 필수적 의료행위임에도 내시경 소독세척 수가가 0원인 현실이었다.
이를 꾸준히 문제제기한 결과 이번 건정심에서 소독세척수가를 만들어낸 것.
이에 대해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수년째 진척이 없던 소독세척 수가에 대해 올해초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면서 "학회는 적극적인 자료와 원가분석, 국제적 비교자료를 제시한 결과"라고 전했다.
기쁨도 잠시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일회용 치료재료 관련 수가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도 복지부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을 위한 추가조치로 내시경 일회용 치료재료 보상하기로 했다"면서 "합리적 보상기전 신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시경클립, 상부종양제거술 할때 시네어, 상하부 위장관 협착 치료에 사용하는 가이드 와이어 등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방안을 마련해보자는 게 학회 측의 주장이다.
소화기내시경학회는 "감염관리와 환자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질 관리를 해나가겠다"면서 "의협과 연계해 자정활동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