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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징계권 물꼬 전문가평가제, 선량한 회원 보호 목적"

박양명
발행날짜: 2016-11-22 09:27:17

울산의사회 추계학회…변태섭 회장 "정부 행정처분만으로 부족"

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변태섭)는 지난 19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제20회 울산의사의 날 기념에 제19회 울산의사대상 시상식 및 추계의학연수교육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창규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역대회장 및 역대의장을 포함한 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제19회 울산의사대상은 김정곤 전 의장(김정곤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받았다.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 데 대해 변태섭 회장은 "복지부가 다나의원 사건을 사전에 막지 못한 사회적 질타와 12만 의사회원을 행정처분만으로 통제 하는 것이 불가능 해졌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자율징계권 논의의 물꼬를 트면서 많은 협의를 거쳐 시범사업을 3개 시도에서 공동 시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평가제는 자체 정화를 통해 스스로를 자정해 나갈 것이며 대다수 선량한 회원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처분 보다는 전문가인 우리의 자율권을 인정받아 일선 현장의 애로와 고통, 그 진실을 직접 듣고 진솔하게 대화해 전문가적인 판단으로 평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계학술대회는 2교시로 나눠서 진행됐다. 1교시에서는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홍경표 대한의사협회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장의 설명 후 보건복지부 문상준 의료자원정책과 사무관의 추가 보충설명이 이어졌다.

'최근 새롭게 대두되는 의학의 최신 분야'라는 주제로 이뤄진 의학강좌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최신 동향(고수진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내과)▲3D bioprinting technology and its applications(강현욱 생명과학부 교수, UNIST) ▲Recent trend of endovascular treatment for cerebrovascular disease(권순찬 교수, 울산대병원 신경외과) ▲인터벤션 영상의학의 소개(황재철 교수, 울산대병원 영상의학과) 등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한편, 울산시의사회는 다음달 발간할 의사회지에 실릴 삼행시 백일장도 진행했다. 시제는 활성단층, 최순실, 트럼프 등 세 단어. 향후 공보위원회에서 심사해 으뜸상 1명, 버금상 2명, 입선작 약간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