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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차관 "여 사무관 사망, 전직원 깜짝 놀랐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7-01-20 10:53:47

여야, 공무원 근무개선 촉구…"반전 기회로 다각적 대책 강구"

복지부가 여자 사무관 사망건 관련 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책 마련을 공표했다.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20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여사 사무관이 복지부로 새롭게 발령받아 공백기간을 줄이기 위해 열심히 근무하다 불행한 사고가 났다. 반전으로 삼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복지부로 전입된 김모 여자 사무관은 지난 15일 세종청사 근무 중 계단에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국과수 부검결과 사인은 부정맥으로 인한 심정지로 알려졌다.

여야 의원들은 공무원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근무여건 개선 등을 주문했다.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은 "보건복지부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 확실한 (근무여건 개선)정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순례 의원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공무원 워킹맘 문제를 지적했다. 복지부 육아휴직 사용하는 사람이 불이익을 받은 문화가 형성됐다.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방문규 차관은 "복지부터 솔선해 육아와 업무를 양립하는 문화 여건을 마련하겠다"면서 "사망한 여자 사무관은 약학 전공자로 인재를 영입해서 기뻐하고 있던 차에 전 직원이 깜짝 놀랐고, 충격적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천정배 의원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출석한 정진엽 장관 행태를 일부 지적하면서 보건복지위원회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