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사들이 '정책'을 이야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젊은의사협의체는 최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정책워크숍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젊은의사협의체는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비롯해 대한공보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로 이뤄진 모임이다.
정책워크숍에는 민주연구원 김용익 원장과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이 참석했다.
김 원장과 박 의원은 약 세 시간에 걸쳐 의료전달체계 개선, 전공의수련비 국가 지원, 의료인 폭행방지법, 의사면허의 위기와 전문가 영역의 붕괴 등 보건의료정책의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대공협 김재림 회장은 "젊은의사협의체 출범 후 세 단체가 공동으로 정책워크숍을 진행한 것은 처음"이라며 "정책 현안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했다.
이어 "젊은의사들이 정책결정자와 접촉을 넓히고 각각의 단체들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명확한 정책방향들을 결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대협 류환 회장도 "의료계의 비전과 정책방향에 대해 젊은의사의 시선으로 논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의대생의 사회, 정책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의대협도 사회참여와 정책제안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워크숍 좌장을 맡았던 대전협 기동훈 회장은 이번 워크숍이 젊은의사를 대표하는 세 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정책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데 의의를 부여했다.
그는 "젊은 의사들은 의료정책을 공부하고 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젊은의사들의 활발한 정책참여를 위해 이러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