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이위교 사무국장(아주의대 교수)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체검사 수가인하에 따른 진단검사 인센티브 부여 문제를 학회와 논의하고 있다. 협회가 운영 중인 신빙도조사를 기준으로 해당 병원 검사항목의 90%가 참여해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면서 "진단검사실 종사하는 병리사 교육도 추가했으며, 수탁기관의 경우, 신빙도 조사 기준을 더욱 엄격히 적용한다"고 수가 신설을 위한 의료 질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영경 학술부장(한림의대 교수)은 "2016년부터 새로운 운영방식의 차세대 신빙도 조사사업(외부정도관리)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잠복결핵검사(IGRA), 액체 생검 등을 소개했다"며 진단검사 실전 강화에 초점을 맞춘 학회의 달라진 모습을 설명했다.
협회가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복지부 소속 사단법인 한계도 극복할 부분이다.
이위교 사무국장은 "신빙도 조사 참가비는 500만원으로 미국(1000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참가비를 비롯한 협회 추진사업 대부분 복지부 인준이 필요하다. 저개발국과 임상검사정도관리 교류추진도 규제중심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복지부가 좀 더 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의 신빙도 조사는 전국 병원과 수탁기관 등 총 140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