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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자원과장 의사출신 손영래…장관비서관 곽순헌

이창진
발행날짜: 2017-02-15 18:15:39

복지부, 과장급 정기인사…보험약제과장 곽명섭·의료기관과장 정은영

의사 출신 손영래 서기관이 전공의 수련과 신의료기술을 전담하는 의료자원정책과장으로 임명됐다.

호위무사로 통하는 곽순헌 서기관이 장관비서관으로, 곽명섭 장관비서관은 보험약제과장으로 이동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5일 내부 게시판(유니모)을 통해 보건의료 부서를 비롯한 과장급 인사를 17일자로 단행했다.

우선, 세종연구소 훈련 파견에서 복귀한 곽순헌 서기관이 정진엽 장관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장관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곽순헌 과장은 의료기관정책과장 시절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보좌하며 현안을 타개해 '호위무사'로 불렸다.

보험급여과장 이후 국내 파견교육을 마친 의사 출신 손영래 기술서기관은 의료자원정책과장에 임명됐다.

손 과장은 전공의특별법 시행에 따른 수련업무와 초기 단계인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간호인력, 신의료기술 그리고 의료인 행정처분을 전담하게 됐다.

이스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보육정책과장으로 옮겼다.

장관을 1년 넘게 보좌한 변호사 출신 곽명섭 서기관은 보험약제과장으로 이동했다.

고형우 보험약제과장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 사회보장총괄과장으로 발령됐다.

국립외교원 교육훈련을 마친 정은영 기술서기관은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의료법인, 비급여 관리 등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정책과장에 임명됐다.

손영래 의료자원정책과장(좌), 곽순헌 장관비서관(우).
2년 넘게 의료자원정책과장을 담당해온 정영훈 과장은 지역복지과장으로 이동했다.

해외파견 후 복귀한 김국일 서기관은 공석인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에 임명돼 보건의료 분야 R&D를 총괄하게 됐다.

이밖에 의사 출신 질병관리본부 정제혁 기술서기관은 국립동해검역소장으로 임명됐다.

복지부 보건의료 부서 과장 대부분이 교체된지 얼마 안됐다는 점에서 의료정책 및 보험정책 과장급 중폭 인사는 파격적이라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