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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선제 치협, 결선투표 끝에 김철수 후보 당선

박양명
발행날짜: 2017-04-05 09:45:35

투표율 60%대 후반 기록…2위 455표차로 따돌리고 당선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에 기호 2번 김철수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직선제 회장 선거는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거쳤다.

4일 치협에 따르면 온라인, 우편투료 진행됐던 결선투표 개표 결과 총 9566표 중 기호 2번 김철수(62, 서울치대) 후보가 과반이 넘는 5002표(우편 839표/ 온라인 4163표)로 기호 3번 박영섭 후보(57, 전남치대)를 455표로 따돌리고 회장에 당선됐다.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치협 선거는 1차 투표 결과 과반을 넘은 후보가 없어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김철수 후보는 지난달 28일 개표한 1차 투표에서도 총 9120표 중 3097표(34%)를 득표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기호 2번 김철수 회장 당선자(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왼쪽부터 김영만·안민호·김종훈 부회장 당선자
김철수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안민호(경희치대)·김종훈(부산치대)·김영만(단국치대) 부회장 후보가 함께 집행부를 꾸려 나가게 됐다.

'회원이 주인입니다! 우리 곁에 김철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김철수 당선자는 1980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치협 법제이사,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치과전문간호조무사 양성 ▲협회 특별위원회 통폐합 ▲협회장 상근 급여 1억8000여만원 대회원 사업에 환원 ▲자율징계권 쟁취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미래치의학 대비 ▲치과의사 주도형 공공의료체계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치협은 총 선거권자 1만3902명 중 1차에서 9120명, 2차에서 9566명이 참여해 각각 65.6%, 6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