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당별 후보들의 보건의료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을 마련해 주목된다.
메디칼타임즈를 비롯한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보건의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전문언론 기자들이 직접 대선 후보들에게 보건의료 정책 방향을 묻고 정당 후보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보건의료 공약을 밀도 있게 검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기자협의회는 ▲일차의료 활성화 ▲의료전달체계 개선 ▲보건산업 육성 ▲의료인력 적정수급 ▲보장성 강화 ▲보건복지부 조직개편 등 6개 대주제를 중심으로 의료현장 목소리와 취재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검증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와 성분명 처방,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및 선택분업 등 각 직역간 민감한 현안도 질의에 포함해 대선 캠프별 답변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호 및 대한약사회 등 6개 의약단체가 후원해 보건의료인 가족 300만명의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당별 보건의료 핵심 브레인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후보 김용익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이,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후보 김승희 중앙직능대책위원회 제5본부장이,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 김원종 정책본부 부본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 박인숙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정의당은 심상정 후보 윤소하 조직본부장이 참석한다.
기자패널로는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와 데일리팜 최은택 기자를 비롯해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와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청년의사 곽성순 기자 등 5명이 질문자로 나선다.
이번 토론회는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 채이배 의원(국민의당), 박인숙 의원(바른정당),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공동 주관한다.
한편,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는 메디칼타임즈를 포함해 데일리메디, 데일리팜, 메디칼업저버, 메디파나뉴스, 병원신문, 의계신문, 의협신문, 청년의사, 후생신보 등 10개 보건의료 전문언론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