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을 앞두고 대학생들도 연합을 만들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기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도 참여해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대학생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의대협은 '19대 대선 대학생 요구 실현을 위한 전국대학 학생회 네트워크(이하 대대넷)'에서 보건의료 공약 분야를 전담하며 참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대대넷은 다음달 9일 대통령 선거에 대학생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발족한 단체로 고려대 총학생회, 이화여대 총학생회, 한양대 총학생회 등 전국 각지 대학 학생회가 주축으로 조직했다.
대대넷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매주 회의를 갖고 시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다양한 토론을 거쳐 등록금과 취업 등 다양한 분야의 아젠다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대협은 조건부로 대대넷에 참여해 요구안으로 '보건부 독립하여 국민건강 지켜내자', '부실의대(서남의대)문제 해결하라', '보건의료인력 양성 정부지원 확대하라' 등 세 가지를 포함시켰다. 이 세 가지 요구안에 대해 각 대선 후보 캠프에 질의서도 보냈다.
의대협 류환 회장은 지난 1일 열린 ‘4.1 대학생 행동’에 참여해 "보건부 독립, 서남의대 문제, 보건의료인력 양성 정부지원 등 세가지 현안은 일반 대학생마저 공감할 정도로 현 대한민국에서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올바른 보건 의료환경을 만들어나가는데 의대생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