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잴코리 이은 'ALK 폐암 2차옵션' 시장 3파전 예고

원종혁
발행날짜: 2017-05-01 12:00:43

1차 옵션 화이자…2차 시장 노바티스vs로슈vs다케다 탑승

화이자 '잴코리'에 내성이 생긴 폐암 환자를 겨냥한 로슈 '알레센자'가 국내 상륙한 가운데, 다케다가 ALK 억제제 표적항암제 시장에 뛰어든다.

특히 다케다의 표적항암제는 기업인수에서 최종 시판허가를 받기까지 채 3개월이 안 걸렸다.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2차 옵션들이 겨냥한 화이자의 잴코리(크리조티닙).
미국FDA가 잴코리(크리조티닙) 치료 경험이 있거나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케다의 브리가티닙(제품명 알런브리그)을 신속심사 계획에 따라 가속승인을 결정했다.

이번 승인을 받은 폐암 표적항암제 브리가티닙은 다케다가 지난 1월 기업인수를 통해 얻은 대형 품목이라는게 주목할 점이다.

미국의 암전문 제약사인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ARIAD Pharmaceuticals)를 약 6조5000억원 인수를 했는데, 당시 아리아드의 파이프라인에는 표적항암제 '브리가티닙(폐암)'과 '포나티닙(백혈병)'이 포함돼 있었다.

남은 관제는 해당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분야 2차 옵션들과의 경쟁이다.

올해 1월부터 화이자의 ALK 표적항암제 잴코리가 1차 치료시 보험급여가 확대된 가운데, 동일시장 2차 옵션에 머문 라이벌 품목들의 추격도 거세질 전망이기 때문.

로슈 알레센자(알렉티닙)와 노바티스 자이카디아(세리티닙)가 포진한 상황으로, 이들 치료제는 잴코리와 동등한 1차 옵션으로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