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명잇기는 대한이식인연합회 배드민턴 선수들과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2017 세계이식인 체육대회(WTG, World Transplant Game)'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1번째를 맞은 WTG는 질병관리본부, 한국장기 기증 네트워크와 대한이식학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이식인 체육대회에서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황재찬(56, 남) 선수와 동메달을 획득한 아주대병원 안영현(49, 남) 선수가 출전한다.
서울대병원 정대영(51, 남)선수와 세브란스 병원 이식인 탁구동호회 김전일(53, 남)선수가 탁구 대표 선수로 참석한다.
WTG는 장기 이식 후 신체 활동과 스포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의료 혜택을 보여줌으로써 장기 기증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대회다.
세계이식인체육대회연맹(WTGF, World Transplant Game Federation)은 이 대회를 통해 장기 기증 원칙과 이식 공여 장기의 부족을 알리고 있다.
(사)생명잇기 김순일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해준 기증자를 기념하고, 그들의 사랑과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