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유영민(67, 부산) LG CNS 부사장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조명균(61, 의정부, 행시 23회)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록(63, 완도, 행시 21회) 완도 군수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정현백(65, 부산)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 4개 중앙부처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부 유영민 장관 후보자(동래고, 부산대 수학과)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 분야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기업 연구소장과 전문 경영인을 거친 융합적 리더십을 지닌 인물로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과 국가 R&D 혁신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통일부 조명균 장관 후보자(동성고, 성균관대 통계학과)는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 현안 이해도가 높은 정책통으로 한반도 비핵과와 평화체계 구축 등을 발탁 이유로 들었다.
농림부 김영록 장관 후보자(광주제일고, 건국대 행정학과)는 제18대와 제19대 국회의원과 전남 행정부지사, 행자부 홍보관리관을 재직하면서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 정무적 감각을 겸비해 농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인물로 평가했다.
여성가족부 정현백 장관 후보자(이화여고, 서울대 역사교육학과)는 여성문제와 양성평등 등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활동한 시민운동가이자 역사학자로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을 차질없이 해결할 적임자라고 청와대를 설명했다.
이로써 18개 중앙부처 장관 중 15명이 지명됐다.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신설 예정) 등 3개 부처 장관 후보자만 남은 셈이다.
복지부 공무원들은 청와대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발표 지연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답답해하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