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민장성)가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미국·일본 판매 1위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 전문의약품)의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주블리아는 경구 항진균제 수준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국소 항진균제의 편리함을 갖춘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 후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6월 1일 출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명지병원 피부과 노병인 교수와 영남대병원 피부과 최종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주블리아 개발사인 일본의 카켄제약주식회사 연구개발본부장 치카라 이에다(Chikara Ieda),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 테이쿄대학병원 피부과 와타나베 신이치(Watanabe Shinichi) 명예교수가 연자로 나서 손발톱무좀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및 주블리아의 임상적 유용성을 공유했다.
첫 발표로 카켄제약주식회사 치카라 이에다 연구개발본부장이 ‘국소 항진균제로서 에피나코나졸의 R&D 역사’를 주제로 주블리아의 개발 과정과 효과 및 안전성에 관한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에피나코나졸은 90년대 초 족부백선 치료제를 위해 개발되었다가 손발톱무좀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 이후 글로벌 3상 임상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조갑백선 치료제로서 허가 받았다.
이에다 본부장은 “주블리아는 간 대사나 약물 상호작용의 부작용이 있는 경구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하고, 약물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부위에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치료제”라며 “임상 결과 기제군에 비해 손발톱에 깊숙이 침투해 완전 치유율과 진균학적 치유율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내 연자로 나선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는 ‘한국에서의 손발톱무좀 치료’를 주제로 국내 손발톱무좀 치료 방법을 소개했다. 손발톱무좀의 유형은 조갑진균의 침투 부위와 정도에 따라 네 가지로 분류되며, 각 유형의 특징을 고려해 KOH도말검사, 진균배양법 등의 방법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에는 경구 항진균제, 국소 항진균제, 핀포인트 레이저 수술과 같은 방법이 있다.
경구 항진균제 종류로는 △이트라코나졸 △테르비나핀 △플루코나졸이 있으며, 국소 항진균제로는 △에피나코나졸 △시클로피록스 △아모롤핀 등이 있다. 한국의 경우, 유병률이 2.5%로 북미나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인데 이는 환자가 병원을 찾아 진단 받는 비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양원 교수는 “한국에서는 경구 항진균제에 비해 국소 항진균제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의 니즈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 테이쿄대병원 피부과 와타나베 신이치(Watanabe Shinichi) 명예교수가 ‘손발톱무좀 치료의 새 시대’를 주제로 손발톱무좀에 대해 종합적인 지견을 공유했다. 신이치 교수는 “국소 항진균제는 약물 상호반응이 낮아 비교적 안전하며 효과면에서도 전신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경구 항진균제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그 중 에피나코나졸은 진균의 완전 치유율이 뛰어난 성분으로, 손발톱무좀 치료의 새 시대를 열 것이다”고 기대를 보였다.
동아에스티 마케팅 김지훈 부장은 “주블리아는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과 같은 경구 항진균제 처방이 어려운 환자, 기존 국소 항진균제로 큰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등장했다”며 “미국과 일본에서처럼 한국의 손발톱무좀 환자들도 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주블리아를 알리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블리아는 기존 국소제 대비 뛰어난 약물 침투력으로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의 깊은 곳까지 빠르게 도달하며, 항균력이 탁월해 효과적으로 균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 돼 우수한 밀착력과 사용편의성을 갖췄으며 액이 새거나 깨질 염려도 없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