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문제 조속히 해결해 주십시오."
국민인수위원회가 설치한 광화문 1번가에 선 의대생이 외친 바람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은 지난 주말 광화문 1번가에서 서남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발언대에 선 사람은 의대현 남기원 정치사업본부장. 남 본부장은 1분 30초 동안 서남대 문제의 조속한 해결, 서남의대 학생들의 의견 반영을 주장했다.
남 본부장은 "서남대 재단은 교수의 월급조차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많은 교수들이 서남의대를 떠나고 있고, 이로 인해 학생들은 기본적인 교육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남의대 문제를 방치하게 되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의대 학생들이 의사가 돼 사회에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이는 국민보건의료에 악영향을 줄 것이 명약관하하다"고 우려했다.
남 본부장은 의대협을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과 교육부 공무원, 서남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장에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
서남의대 문제 조속한 해결과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 반영이다.
남 본부장은 "광화문 1번가에서 발언을 통해 더운 많은 시민들이 서남의대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