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의료로봇은 물론 의료전달체계까지 최신 의학과 보건의료정책을 망라하는 엑스포가 열린다.
오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대한의사협회 35차 종합학술대회가 개최되는 것.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실공히 의학 학술제전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추무진 학술대회장은 28일 "3년전 국제의학박람회를 선포한 이래 두번째 대회인 만큼 더욱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대회를 준비했다"며 "그만큼 많은 외국 연자들도 참여하며 국민들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미래의학과 건강수명을 주제로 다채로운 강연이 준비된다.
우선 첫날에는 최근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공지능과 의료를 살펴보는 기회가 마련되며 모바일 헬스케어와 디지털헬스케어도 상세히 점검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준비된다.
둘째날에는 미래의학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정밀의료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의사들을 살펴보는 동시에 의사들간에 토크쇼를 통해 의사의 현주소와 속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 장도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의료현장을 주제로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와 의사국가시험 방향성, 의사면서 관리방안 등 실제 임상 현장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강의들이 준비된다.
이처럼 학술 프로그램 외에도 엑스포라는 이름에 걸맞는 행사들도 열린다.
이미 진행한 희귀 난치성 환우들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걷기축제를 비롯, 사랑 나눔 콘서트와 '의사들은 이렇게 산다' 토크쇼가 그것.
또한 의인미술사진전람회를 비롯해 재외 한인 의사 및 한인의대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세션도 마련한다.
추무진 대회장은 "대국민 건강 선언문 등 국민 건강을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며 "의사들이, 또한 의사협회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모두 담은 만큼 회원들은 물론 국민들도 유익한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