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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예방 첫 혈우병B약 릭수비스…허가사항 변경

원종혁
발행날짜: 2017-07-03 11:25:02

실온보관 및 사용기간도 36개월까지 연장, 편의성 증진 기대

일상적 예방요법으로 허가받은 최초의 혈우병B 치료제 '릭수비스'의 허가사항이 바뀐다.

릭수비스는 혈우병B 환자의 출혈 억제 및 출혈 예방, 빈도 감소, 수술 전후 관리를 위한 치료제로 이번 허가사항 변경을 통해 환자 편의성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

샤이어코리아에 따르면, 릭수비스는 기존 2~8℃에 저장이 가능했으나 이번 변경에 따라 실온 보관(2~30℃)이 가능해졌으며, 사용기간도 제조일로부터 기존 24개월에서 36개월까지로 연장됐다.

샤이어코리아 문희석 사장은 "이번 허가사항 변경으로 릭수비스를 실온에서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되어 환자의 편의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샤이어는 70년이 넘도록 혈액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의 편의성 개선과 함께 혈우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릭수비스의 예방요법은 환자의 혈액 속 응고인자 수준을 최소 1%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혈우병B 환자의 부족한 혈액응고 제9인자를 주기적으로 투여하는데, 외부충격 없이도 일어나는 자연출혈을 예방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샤이어 코리아는 고용량 릭수비스3000IU를 최근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고용량 품목은 응고인자 투여 필요 시 적은 수의 바이알로 응고인자를 보충할 수 있어 편의성 개선이 예상된다.

릭수비스는 체내 혈액응고 제9인자가 부족한 혈우병B 치료제로 2016년 5월 급여를 인정받았으며, 6월부터 시판됐다.

성인 및 소아 혈우병 B 환자의 출혈 에피소드의 억제 및 예방, 수술 전 후 관리, 출혈 에피소드의 빈도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 적응증으로 허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