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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개발 열기, 네트워크 병원도 대열 합류

발행날짜: 2017-08-03 11:10:39

비만클리닉 365mc, 한국MS와 지방흡입 인공지능 개발 추진

최근 유수의 대형병원들이 이른바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병원도 대열에 합류했다.

세계 최초로 지방흡입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비만클리닉인 365mc네트웍스는 지난 2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지방흡입 인공지능시스템'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Microsoft Azure를 기반으로 하는 지방흡입 인공지능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사간의 상호협력 내용을 담고 있으며, Azure IoT hub, Azure Machine Learning 등의 다양한 워크로드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병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으나 이미 해외에서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을 단순히 도입 활용하는 병원들이 많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국내 의료기관이 직접 솔루션 개발을 주도한다는 측면에서 차원을 달리한다는 것이 365mc 측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유수의 대학병원들이 자체적인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볼 수 있는 365mc의 이러한 시도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방흡입 인공지능시스템의 개발착수와 관련해 365mc 측은 그동안 10만여건이 넘는 지방흡입 수술 건수를 바탕으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365mc 측은 지난 2년 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전자부품연구원과 함께 지방흡입 수술의 스트로크 모션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IoT센서를 개발해 빅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회장은 "이제 지방흡입 수술은 감에 의존하던 기존의 한계를 넘어 인공지능 지방흡입시스템을 통해 차원이 다른 안전성과 뛰어난 결과를 정확히 재현해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MS 고순동 대표도 "이번 365mc와의 협업은 의료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에 있어서의 혁신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방흡입 인공지능 시스템 M.A.I.L.(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에 대한 신기술 설명회는 다음달 12일 오전 10시 30분, 광화문 포시즌즈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