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기지속형 기저인슐린 '트레시바'를 성공궤도에 올려놓은 노보 노디스크가, 올 하반기 트레시바에 속효성 인슐린을 섞은 새로운 복합제를 출격시킨다.
오는 11월경 본격 론칭이 예정된 '리조덱'은 초장기지속형 인슐린 트레시바(인슐린 데글루덱)와 속효성인슐린 노보래피드(인슐린 아스파트)를 복합한 가용성 인슐린 복합제로, 이미 지난 2014년 식약처에 허가를 받고 오는 9월1일 급여등재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 리조덱의 경우, 출시 1년만에 약 250곳의 국내 종합병원에 랜딩하면서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트레시바와 동시에 허가를 받은 품목이라는데 눈길을 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약제 급여 목록 개정 고시에 의하면, 9월1일부터 당뇨병 치료제로 기저인슐린 트레시바와 속효성인슐린 노보래피드 복합제인 리조덱플렉스터치100단위/밀리리터는 3밀리리터 카트리지 당 1만 6876원의 상한금액으로 책정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기저인슐린제가 투여 횟수나 시점 측면에서 해당 환자에 번거로움이 많았던게 사실이지만, 투여시점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은 주사제를 기피하는 환자들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리조덱의 경우 하루 1~2회 투여하는 인슐린 복합제로 특히 공복혈당 강하 효과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기존 트레시바와 함께 주사제 투여 시점에 자유로운 인슐린 복합제로 장점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2014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조덱플렉스터치주(100단위/ml)와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100단위/ml 및 200단위/ml)의 국내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당시 제1형과 2형 당뇨병에 적응증을 받았으며, 미국FDA에선 허가 조건으로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생 위험 가능성 등과 관련 심혈관계 이벤트에 대한 시판후 조사(PMS)를 진행토록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