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이 지난 30일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안암병원 외과학교실 배정원 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박상희 교수, 외과학교실 김종석 교수, 흉부외과학교실 김광택 교수, 구로병원 외과학교실 최상룡 교수, 정신건강의학교실 조숙행 교수, 신경외과학교실 정흥섭 교수, 내과학교실 오동주 교수, 치과학교실 신상완 교수, 영상의학교실 설혜영 교수, 안산병원 외과학교실 김승주 교수 이상 11명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지난 30여 년 간 의사이자 학자, 교육자로서 열정과 사명감으로 학교와 의료원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의학발전을 견인하며 헌신해 왔다"며 "재직하면서 쌓은 많은 추억들을 아름답게 오래도록 간직하기 바라며, 앞으로도 의료원과 의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홍식 의대학장은 "그동안의 발자취와 공적은 우리 학교의 역사와 동료ㆍ후학들의 기억 속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굳건한 토대 위에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 교육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나춘균 교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평생 한길을 걸어오면서 큰 공적을 남기고 영예로운 퇴직을 맞으시는 것에 대해 고대의대 교우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