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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제약 임상 책임자 200명 한 자리에 모인다

원종혁
발행날짜: 2017-09-07 05:00:04

아웃소싱 성공사례 논의, 동아시아지역 임상 종사자 이례적 자리

글로벌 임상연구의 활성화 대책과 소규모 제약사에 적합한 아웃소싱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동아시아지역 책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12월초 국내 개최 예정인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제약사 및 수탁업체(CRO) 임상시험 관련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해 다국가 글로벌 임상의 성공사례(소기업)를 분석하고 임상비용의 설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방안 등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약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늘면서 다국가임상연구(Multiregional Clinical Trial, 이하 MRCT)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향후 방향 설정에도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3회째를 맞는 동아시아 컨퍼런스 'Clinical Trials Supply East Asia' 및 'Outsourcing in Clinical Trials 2017'가 12월 6~7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장소는 아직 논의 중인 상황으로 앞서 열린 2016년도 컨퍼런스에는 사노피, 노바티스,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의 국내외 제약사 임상 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한 바 있다.

국내 바이오업체 임상 관계자에 따르면 "임상 종사자만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 10회 이상이 열리면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면서 "국내 제약사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등의 동아시시아 지역 담당자가 참석하는 만큼 현지 네트워킹, 기업 사례의 공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각 국가에서 원활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벤더들을 검토한다거나 국가별 차이를 보이는 승인 일정과 진행 중인 임상 관련 공급망 관리에도 애로점이 많았다"면서 "해외 의약품 허가당국의 성향이나 요구 조건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역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주요 내용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에 적합한 국가 선정(현지 CRO 선택), 임상시험 착수 시기 및 진행기간 추가 비용 최소화 방안, 소규모 제약회사의 아웃소싱 전략, 중국 임상시험 및 다국가임상 진행의 애로사항과 극복 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국내외 임상업체 관리자를 비롯한 메디톡스, 셀트리온, 암젠, 머크, 얀센, 사노피 등의 임상사업부 주요 담당자들이 연자 명단에 확정을 지었다.

▲메디톡스 CRM 사업부 '원활한 공급망을 위한 중앙 시스템 도입, 효율적 관리' ▲암젠 임상개발부 '수출입 시 발생 할 수 있는 지연 문제 및 추가 발생 비용 최소화 방법' ▲셀트리온 개발지원(Development Supply Chain)팀의 'MRCT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효율적인 공급망 체계도 짜기' ▲얀센 중국지부 총잭임자 '글로벌 현장, 계획한 일정에 맞추기 위한 정확하고 개방적인 의사소통법' ▲사노피(일본) '소규모 제약회사에 적합한 아웃소싱 전략 세우기' 등이다.

한편 이날 계획된 공개 토론회에서는 '미래 임상시험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도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