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차기 이사장 공개 모집에 나섰다.
성상철 이사장이 임기가 이번 달 말일까지인 만큼 이 달 안으로 차기 이사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차기 이사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건보공단은 지난 달 말 차기 이사장 공모를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임원추천위는 비상임 이사 3명과 인사혁신처 인사 1명, 건보공단 구성원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 1명 등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이사장은 임원추천위가 오는 10일까지 지원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2∼3명을 가려내게 된다. 이 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임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편, 현재 건보공단 차기 이사장으로 정치권과 보건·의료계에서는 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강력하게 거론하고 있다.
김용익 전 의원의 경우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공약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재 문재인 케어로 불리며 정부정책으로 추진 중인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정책을 설계한 인물이기도 하다.
즉 건보공단이 이 같은 정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인 만큼 설계자가 차기 이사장으로 김용익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김용익 전 의원과 함께 차기 이사장으로 거론되던 김성주 전 의원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결정되면서 김용익 전 의원이 건보공단 차기 이사장으로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