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 김상재)는 “생체적합성 환자 맞춤형 혈관 (P-TEV, Personalized-tissue engineered vein)”에 대한 한국 특허가 지난 12일 등록 결정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등록 결정된 이번 특허는 환자 자신의 골수 또는 말초혈액을 통해 혈관을 재생하는 방법에 대한 것으로, 본 방법에 의해 생산된 혈관은 만성정맥부전, 심정맥 혈전증 및 족부 궤양 등의 질환 치료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재생의학 분야에서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한 베리그래프트 (VeriGraft AB, 대표이사: Petter Björquist)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분할 설립된 기업으로 2015년 젬백스테크놀러지가 인수한 바 있으며, 최근 사명을 노바헵 (NovaHep AB)에서 베리그래프트로 변경하였다.
한편, 만성정맥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준비중인 베리그래프트는 지난 6월 기술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줄기세포 및 재생의료 연구를 지원하는 유럽연합의 “Horizon 2020” 프로그램과 스웨덴 당국의 “Swelife” 프로그램을 통해 총 2,238,314 유로 (한화 30억 2천만원) 규모의 연구지원금을 획득하여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은 인구의 고령화와 정부의 지원강화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Markets and Markets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약 15조원 (138억 달러) 규모로 6년간 연평균 23.7%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약 53조원 (494억 달러) 규모 시장으로 확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젬백스앤카엘의 대표이사이자 젬백스 그룹의 경영기획실장인 송형곤 대표는 “젬백스 그룹은 베리그래프트를 통해 조직공학기술에 기반한 환자 맞춤형 재생혈관의 연구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심근경색과 협심증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관상동맥우회술 치료에 이번 환자 맞춤형 혈관을 적용함으로써 환자의 팔과 다리에서 혈관 채취 시 야기되는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생체 적합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신약개발과 함께 재생의학분야의 연구도 지속하여, 젬백스 그룹이 세계적인 바이오 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