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도입 4년을 맞은 위험분담제도를 되돌아보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실(자유한국당)은 오는 1월 16일 오후 2시에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 국회도서관 421호에서 '고가 신약 위험분담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험분담제는 치료효과성은 있으나 근거 불충분으로 등재하지 못한 약제들을 등재함으로써 환자의 접근성을 높혀 궁극적으로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대상 약제 선정 범위의 모호함과 위험분담 계약 후 미흡한 사후관리제도에 대한 각 계의 불평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승희 의원실은 대한종양내과학회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공동으로 각 계 전문가를 초청해 위험분담금제도의 허와 실을 분석하고 올바른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마련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서동철 교수가 '위험분담제도의 평가 및 합리적 활용을 위한 개선방안'에 대한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강진형 회장이 '고가 신약 위험분담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지정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발제 후에는 강진형 회장의 좌장으로 ▲보건복지부 곽명섭 약제과장 ▲대한종양내과학회 김봉석 교수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김성호 전무 ▲한국보건학회 이종혁 교수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은영 이사 등 각 계 전문가 패널의 자유토론이 마련돼 있다.
김승희 의원실은 "고가신약 치료제들에 대한 환자들의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에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들이 논의돼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동주최하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강진형 회장은 "위험분담제가 실효성 있는 제도로 개선되도록 정책수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 협력해 암과 희귀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들의 치료환경이 개선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