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부터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명칭이 개정될 예정인 의무기록사들이 인공지능 교육으로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한의무기록협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 양 일간 연세대학교의과대학에서 '제1회 의무기록사를 위한 인공지능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강성홍 회장과 최병관 교수(부산대병원 신경외과, 의료정보센터장)가 강사로 나서 오픈소스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만든 구글사의 TensorFlow와 Weka 등을 설치하고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최병관 교수는 TensorFlow를 사용자들이 손쉽게 쓸 수 있는 GUI 버전을 직접 개발했으며, 강성홍 회장은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례를 직접 모델링해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의무기록협회 관계자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핵심 역량 중 하나로 인공지능을 선정했다"며 "이는 양질의 의료데이터 생성 및 관리를 주 업무로 하는 의무기록사의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익혀 예측적 분석을 함으로써 의료기관에 쌓여진 의료데이터를 가치 있는 정보로 가공해 의료데이터와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부가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의무기록협회는 지속이고 체계적인 인공지능 교육과 함께 의료기관에서 실제 사용 가능한 모델링 개발과 적용을 위한 인공지능 스터디를 운영하는 한편 교육 수강생들의 개별 지도를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