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은 부인암센터 이윤순 교수가 부인과 질환 로못수술 8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더불어 부인과 로봇수술 지침서도 발간했다.
자궁경부암 치료에서 로봇을 이용한 임파선 절제술은 기존 복강경 및 개복술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심부 임파선을 로봇으로 제거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재발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일본 동경대, 교토대 등 약 50명 이상의 일본 부인암 전문의가 칠곡경북대병원을 직접 찾아 이윤순 교수에게 교육을 받기도 했다.
부인과 로봇수술 지침서는 로봇을 이용한 광범위 골반 임파선 절제술 및 골반 자율 신경 확대 보존술을 포함한 자궁암 수술에 대한 지침서다. 고위험 인자를 가진 자궁경부암 환자의 국소재발을 감소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돼 있다.
이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부인과 수술은 개복술이나 복강경보다 정교하고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며 "심부 임파선 절제나 거대 자궁근종 절제술 같이 기존 복강경 수술로는 하기 힘든 분야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