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감염에 문제가 되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장염' 치료옵션이 첫 허가문턱을 넘었다.
그람양성균, 특히 포도상구균에 효과를 보이는 '염산반코마이신 경구용액제'의 최초 진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FDA는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이 원인이 되는 '염산반코마이신' 경구용액제(제품명 Firvanq)를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관련 설사와 장염 치료제로 최초 승인했다.
협회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관련 설사와 장염을 호소하는 감염증 환자가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병원감염이 잦고 재발이 높은 장질환 분야에 첫 옵션인 터라 해당 환자에 치료 혜택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승인으로 사용 가능한 용량은 염산반코마이신 경구용액 25mg/mL과 50mg/mL 두 품목으로, 미국시장에서는 4월부터 사용이 가능해진다.
한편,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치료제 시장에는 백신 개발도 시도되고 있다.
화이자가 해당 백신(PF-06425090)으로 지난 해 초 3상임상에 돌입한 가운데, 사노피는 마지막 후기임상에서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자체 진단을 내리며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