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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 "의협회장 나가지 않겠다"

발행날짜: 2018-02-19 16:07:55

19일 공식 불출마 선언 "기득권 버리고 화합 도모하겠다"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던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이 결국 불출마로 결정을 내렸다.

조 전 회장은 19일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40대 의협 회장 선거에 공식적인 불출마를 선언했다.

조인성 전 회장은 "민초회원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평생 의협 바라기로 살았다"며 "불출마를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뇌가 있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내부 직역간 심각하게 분열된 의협을 한뜻으로 모아 의협의 화합을 이루는 마중물이 되고자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다수 후보가 입후보하고 결선투표가 없는 현 선거 시스템상 지지율이 저조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화합과 개혁의 동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자신의 불출마가 의협의 화합을 도모하고 개혁을 이루는데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자신의 불출마가 의료계가 화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기틀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이다.

조 전 회장은 "기득권을 버리고 불출마를 결심한 내 뜻이 지난 3년간 의협 분열을 최고조에 이르게 한 현 집행부를 교체하고 보다 많은 회원의 지지를 받는 회장이 선출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의 염원은 오직 의협의 화합과 개혁이며 이는 현재 의협의 시대정신"이라며 "의협 조직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나도 있는 곳에서 작은 역할이라도 소중히 하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