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3000여명의 의사를 대표할 수장으로 경북의사회 장유석 부회장이 단독출마, 당선을 확정지었다.
경북의사회는 24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과 의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 당선된 장유석 신임 회장은 (58, 장유석외과)은 1985년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대구파티마병원에서 수련을 받았다. 1993년 장유석외과의원을 개원, 운영 중이다.
경북 경산시의사회 총무이사, 부회장, 회장을 지냈고 경상북도의사회 재무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신임 의장에는 현재 경북의사회장인 김재왕 회장이 추대됐다.
장유석 신임 회장은 "의료환경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급변하고 있다"며 "대내적으로 회원 간 소통과 단결이 더욱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장 신임 회장은 반모임, 직역모임 등을 더욱 장료하고 SNS를 이용한 쌍방소통, 의견수렴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결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진료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각종 사회단체 활동과 정치단체 후원, 의료봉사활동 등을 통한 소통을 적극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흩어진 마음을 조속히 모아 의협과 한 목소리를 내며 우리의 권익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며 "의료환경 개선과 의권 신장을 위한 선도적 정책 입안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의사회 정기총회에는 재적 대의원 80명 중 56명이 참석해 2018년도 예산 5억3700만원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보다 1300만원 줄어든 금액이다.
의협 대의원총회 건의안으로는 ▲일차의료 활성화 ▲효율적 만성질환 관리 ▲미래 지향적 의료전달체계 구축 ▲필수의료 범위 제안 ▲문재인케어 반대 서명운동 ▲회원 면허 신고 강화 ▲의협 자율 징계권 확보 ▲의료기관 개설시 지역의사회 경우, 확인 법제화 ▲(가칭)의약품 연구회 신설 ▲무분별한 출장 건강검진 근절 ▲보호자 대리처방 보험수가 개선 ▲한의사 의과 의료기기 사용 저지 ▲과도한 행정 업무 개선 ▲사무장병원 근절 ▲천재지변 발생시 피해현장 진료 위한 특별법 제정 등 15개 안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