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은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삼성암병원)이 다채로운 행사로 환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삼성암병원은 26일 암병원 로비에 260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와 최신 터치형 키오스크, VR체험존 등을 갖춘 홍보관을 열었다.
홍보관의주 무대를 장식한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Signage)로, 가로 5.76m, 세로 3.24m크기에 세계 최소 두께(65mm)를 자랑한다. 또한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 적용돼 생동감 있는 화질을 구현해 냈다.
삼성암병원은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각종 첨단 IT 장비를 활용해 질병에 대한 환자이해를 돕고, 치료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쓸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암병원은 오는 30일 암병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병원 곳곳에서 환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혈당, 혈압 체크하는 이벤트를 연다. 손위생 시범과 교육도 진행된다.
외래환자에게는 일회용 밴드를 제공하고, 병동환자 보호자에게는 격려 차원에서 포춘쿠키를 나눠준다.
또한 4월 2일에는 캘리그라피를 이용해 응원카드를 만드는 아트테라피 체험행사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에는 스트레스 지수 측정 및 상담 등 VR을 활용한 디스트레스 체험행사가 열린다.
4월 3일과 5일12시부터는 암환자를 위한 음악회도 준비했다.
남석진 암병원장은 "그동안 환자들이 보내준 많은 사랑덕에 무사히 개원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 환자를 중심으로 더욱더 고민하고 발전하는 병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