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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 비뇨의학과 등 외과계 5개 학회 공동전선

발행날짜: 2018-04-12 12:10:59

저수가 구조·전공의 수급 등 현안 공론화 "복지부 제도개선 촉구"

외과계 주요 학회들이 정부의 제도 개선 요구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신경외과, 흉부외과,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5개 학회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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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병원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외과계 주요 5개 학회들은 정기적인 간담회를 가지면서 공통적인 문제점인 낮은 수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외과계 주요 5개 학회들이 공동으로 국회 공청회를 개최하고, 공통의 문제인 수가, 인력, 지역 쏠림 등의 문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여기에 추가적인 공청회를 상반기 내 개최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 수급에 대한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외과계 학회 관계자는 "2주에 한 번씩 이사장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외과계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각 학회마다 입장이 다르겠지만 공통의 문제를 찾고, 이를 복지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상반기 내 외과계 5개 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공청회를 추가적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또한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에 대한 제도 개선도 5개 학회를 중심으로 의견을 모아 개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5개 학회는 하반기에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외과계 학회 관계자는 "외과계 주요 학회가 공동전선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살펴보면 정형외과는 제외돼 있다"며 "최근 전공의 수급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5개 학회가 뭉쳤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과 관련해서는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등 대부분 폐지 혹은 제도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관련된 복지부의 제도 개선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