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제브타나주와 자이티가정이 급여권을 들어온다.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가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던 만큼 제브타나와 자이티가정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23일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목록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의 전립선암치료제 제브타나주(성분명 카바지탁셀아세톤용매화물)가 1.5ml에 79만 8184원의 상한금액이 책정됐다.
제브타나주는 약가협상을 생략해 신속 등재됐다. 제브타나주는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에 치료제로 사용된다.
한편 얀센의 전립선암치료제 자이티가정 500mg(성분명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도 약가협상 절차를 생략해 급여권에 신속 진입했다. 상한금액은 1정에 2만 1147원이다.
현재 전립선 항암제 시장은 2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이 도세탁셀 이후 쓸 수 있는 약은 엑스탄디 외에 ▲제브타나 ▲자이티가 ▲조피고 등이 있다.
엑스탄디는 환급형 위험분담제로 2014년 11월 최초 급여 적용되면서 사실상 독점 시장을 형성해 온 만큼 후발주자의 진입으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엑스탄디는 자이티가, 제브타나주와 같은 대체제의 등장으로 RSA 계약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엑스탄디가 RSA 종료 후 비급여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전립선암치료제 경쟁 구도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영향받을 전망이다.
한편 바이엘의 위장관기질종양 치료제 스티바가의 상한액은 4만 2020원에서 3만 7818원으로, 한국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주는 4ml는 34만 5103원에서 33만 2679원, 16ml는 112만 2113원에서 108만 1717원으로 조정된다.
한국BMS의 항응고제 엘리퀴스 2.5/5mg 1정은 1312원에서 1233원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항혈소판제 브릴린타정 60mg 1정은 906원에서 892원으로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