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그룹이 평가 보조위원 자격으로 수련병원 현지평가에 참여한다"며 "총 11명의 전공의가 활동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전협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현지평가 시 전공의가 평가 보조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그 방법과 범위를 정하고, 이를 평가 실시계획에 반영해 진행하기로 했다.
전공의는 보조위원으로서 수련규칙 이행여부 현지 평가 시 학회 위원의 평가 업무 중 전공의 면담, 수련규칙 이행 및 (전자)의무기록 확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때 수련병원의 사전 입력 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전공의 보조위원의 요청으로 학회 위원을 통해 정정할 수 있다.
대전협은 "그동안 평가위원 구성이 교수 위주였는데 보조위원으로서 전공의가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올해 수련환경 평가부터는 피교육자인 전공의 목소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전공의 평가보조위원에는 전국 수련병원의 모든 전공의가 참여할 수 있다. 대전협은 전공의 그룹 11명 선정을 위해 30일까지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나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대전협 이승우 부회장은 "전공의법 시행으로 수련환경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전공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수련환경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개모집을 통해 지역별로 평가위원을 고르게 분배할 예정"이라며 "현쟁에 있는 전공의가 직접 참여해 수련환경 변화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