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염증성 장질환센터 소속 전문의들이 우수한 학술연구 실적을 인정받고 있어 화제다.
우선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문정락 전임의는 최근 대한장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수상한 연구주제는 '한국인 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 삶의 질'(공동연구자 소화기내과 김효종, 이창균 교수)로 궤양성대장염 환자 치료 과정 간 삶의 질과 정신건강에 있어 기초적인 평가와 적절한 대처가 필요함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오신주 전임의는 대장암발병기전 연구를 구연 발표했다. RASSF1A 매개의 대장암 종양억제에 대한 분자적 기초를 밝힌 연구로 초기 대장암 발견에 대한 진단적 가치와 함께 잠재적인 치료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총회에서는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가 '한국 건강보험 청구자료에서 염증성장질환 환자선별을 위한 표준 진단 알고리즘 개발 및 검정 연구'로 연구비를 수혜 받았으며, 김효종 교수는 'Current and Emeging Therapies in IBD'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경희대학교병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급증하는 만성 염증성장질환의 첨단 치료와 연구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소화기내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가 주축이 된 다학제진료팀, 임상연구팀, 영양팀 등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환자중심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