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이 보다 신속하고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내 1·2차 의료기관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그 일환으로 '진료협력병원 간담회'를 갖고 광양·여수·목포·고흥 등 전남 남부권을 비롯 광주·전남 각지의 의료기관 원장과 실무자 등 60여명을 초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새롭게 바뀐 병원 홈페이지내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진료의뢰·회송 시스템' 이용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진료협력병원과의 핫라인을 더욱 보강할 것을 약속했다.
지역내 암생존자가 14만여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 병원내 ‘평생건강클리닉’을 강화하는 동시에 암생존자의 헬스 케어를 위한 협력병원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활발한 질의-응답과 토의도 뒤따랐다. 상당수의 참석자들이 지역의료기관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밝히고, 튼실한 협력관계 구축을 요청했다.
응급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한 대처, 진료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보다 효율적인 치료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우수 협력병원으로는 광주 선한병원·첨단종합병원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진료협력병원은 현재 360곳(1차협력병원 184곳, 2차협력병원 176곳)에 달한다. 지역별로 광주·전남북은 물론 제주·경기·영남권의 일부 병원도 포함된다.
정신 원장은 "다양한 건의와 제시된 대안을 적극 반영해 더욱 충실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내실있는 진료정보 제공과 상생·공조를 위해 진료협력병원들과의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