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사업과 만성질환 통합, 지역 커뮤니티 등 보건의료 정책을 뒷받침하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수장에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54, 사진)이 낙점됐다.
29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이 청와대 인사검증을 마치고 3년 임기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에 조만간 임명될 예정이다.
조인성 원장 내정자는 중앙의대를 졸업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경기도의사회장,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더불어민주포럼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는 소아청소년과의사회와 의사협회 임원, 경기도의사회장으로 다년간 활동하면서 의료계 인사 중 국회와 정계 관련 최다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인성 원장 내정자는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재야에서 여권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건강증진개발원은 금연사업과 지역 건강증진사업 등 기존 업무에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관리 통합과 지역 커뮤니티 케어 등 보건복지부의 새로운 보건의료 사업이 추가되면서 보건의료계에 한발 더 다가선 형국이다.
조인성 원장 내정자는 그동안 지역 일차의료기관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자체와 지역 의료기관 간 협업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소신을 피력해왔다.
의료단체에서 20여 년 간 활동한 조인성 원장 내정자의 공직 입문이 원장 공백 시련을 거친 건강증진개발원과 보건의료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